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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북리뷰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by 행복을 꿈꾸는 오로라 2019. 7. 6.

미우라 아쓰시님의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시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생각했던 멋지다고 표현했던 것들의

어느순간 진부하다고 생각되어지고, 꼴불견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날 갑자기 멋지게 보여지기 시작하고, 세상은 정말 요지경속이라는 표현이 다시금 떠오른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이 과거의 현상들과는 조금 다르게 나에게 다가온다.

아주 긍정적으로 말이다.

나의 삶속에 적용해도 좋을 듯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미우라 선생님의 걸작인 하류사회에 이어서 이책도 여러 키워드로 나를 다시 정제하는 듯하다.

또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좀 더 뭐랄까..발전적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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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최적화, 자기 긍정감, 자기 관여성 ...

남의 눈보다는 본인의 심장에 맞춰 사는 사람들

남들보다 못해도, 남들보다 느려도 상관없다.

내 속도를 유지하며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

 


 

1. 우리는 지금 '공유사회'로 간다

 

  물질만능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가 얼마나 많은 개인의 물건 즉, 사유물을 갖고 있느냐에 따른

부의 척도를 판가름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공유사회로 가는 단계로 이르렀다니 개인적으로 만세를 부르고 싶네요

가진자의 ...못가진자의 서러움도 이젠 옛말이 되겠죠?

 

결혼해서 집한채 구입할때 빚진돈을 평생 갚아야만 하는 부담도 이젠 덜 수 있겠네요

 

평생 아등바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야할 필요가 있을까?

자금이 없음면 땅콩주택이라도 구입하는 분위기였는데...

자가용도 필요할 때 공유카를 이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차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분명히 시대는 변해가고 있다.

 

2. 여러분 아직도 신용카드를 신용하십니까?

 

그때는 연회비만 1만 엔이 넘는 신용카드에 통 크게 가입했다. 그 신용카드에는 유럽에서 헬리콥터를 전세 낼 수 있는

특전이 붙어 있었다.

화려한 상술에 잘도 속아 넘어가 분에 넘치는 신용카드를 덜컥 신청해버렸다

 

역시 신용카드는 포인트,마일리지등 모으려고 카드를 신청하지만 사실은 과소비의 시작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저도 많은 카드들을 가위로 잘라버렸다, 물론 은행에 전화걸어서 탈회요청하고 남은 기간의 연회비는 환출받는 것도 빠뜨리지 않고 환급받았다.

내게 필요한 카드는 교통카드, 마일리지카드1, 체크카드1개면 충분하다

 

 

3. 차일드 우먼

 

여자들은 왜 동서고금을 통틀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한 욕구일 것이다.

바로, 순수한 표정, 건강하고 하얀피부, 은은한 홍조가 감도는 볼, 해맑은 미소 ...

쉽지않지만 요즘 젊은 여성들도 원하는 이상적인 얼굴이 아닐까 싶다.

나도 역시 이런 얼굴은 50대인데도 희망하고 있으니 말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찾지만 결국 패션이나 유행도 돌고 도는 것 같다.

남자들도 같지않을까 싶다.

 

4. 스타벅스가 없어서 자랑스러운 마을

 

미국의 대형 커피브랜드는 바로 스타벅스,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

..만 아주 최근까지 일본에서 스타벅스가 없던 지역이 있다. 바로 돗토리 현이다

돗토리 현은 원래 맛있는 커피를 즐기는 특유의 문화가 있는 지역이라 스타벅스의 진출이

늦은 지역이라고 한다.

 

전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스타벅스마크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향이 이끌려서 들어가는 곳이

바로 스타벅스인데 .. 없어서 자랑스러운 마을이었다니

또 다른 커피브랜드를 원하긴 하지만 분명히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가치를 지녀야만 하고

그 힘과 매력으로 커피애호가를 불러 모을 수 있어야 한다..

 

5. 혼밥족이 되거나 밥친구를 구하거나

 

요즈음은 신조어가 날이 멀다하고 계속 만들어진다.

얼만전만해도 나홀로족하는 호칭이 생겼는데 이제는 혼밥족이라는 말까지 생기다니..

아직도 밥을 먹는 상황을 불편하느끼는 사람이 많은 모양인게 분명하다

화장실 식사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혼자밥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않아서 화장실 안에서 혼자 먹는 현상을 가리킨다고 하니

혼자서 밥 먹는 모습을 누군가 보게 되면 친구하나 없는 왕따라고 생각할까 두려워서 화장실 식사라니...

무엇이든 혼자 하는 사람을 외톨이라는 말 대신 아웃사이더를 줄인 아싸, 찌질이, 찐따라고 부르기도 한다.

혼자하는 식사가 죄란 말인가...씁쓸하다. 현대사회는 다들 바쁘게 지내다보니 시간을 맞추어서 식사를 하기가 어려운데 이런 상황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니...

우리는 분며이 양극화된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과 혼자서 먹지 못하는 사람으로 말이다.

그럼 나는 ...

  

down이 부정적인 언어라는 것이 작가의 언어로 통하여 다시금 rethink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항상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이...세월이 변하여 down도 우리네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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